[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IM(IT&Mobile Communications) 부문에서 매출 22조6700억원, 영업이익 3조2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2분기 모바일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가 이어진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시장 규모가 감소된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 사업은 업계 전반의 부품 공급 부족 상황과 베트남 공장에서의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삼성전자는 글로벌 SCM 역량을 적극 활용해 제품별, 지역별로 최대한 효율적인 공급 조정으로 사업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태블릿, 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 판매도 실적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 원가구조 개선과 자원 운영 효율화를 통해 견조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네트워크 사업은 북미 사업 본격화와 더불어 국내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망 증설에 지속 대응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성장했다.
하반기 모바일 시장은 5G 확산과 비대면 환경이 지속돼 연간 시장 규모가 지난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부품 공급 이슈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도 상존할 것으로 보인다.
무선 사업은 폴더블 대세화를 적극 추진하고 갤럭시 S 시리즈의 판매 동력을 연말까지 이어가며 프리미엄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폴더블 신모델의 성공적인 출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제품경쟁력과 사용경험을 혁신한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시리즈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자체적인 혁신에 더해 파트너사와의 개방적 협력을 강화해 특별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갤럭시 S 시리즈는 갤럭시 최고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최적의 사용경험과 고유의 가치를 집중 소구해 견조한 판매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중저가 스마트폰은 엔트리급 제품까지 5G 도입을 확대하고 혁신 기술을 적기에 적용해 지역별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태블릿, PC, 웨어러블 등 확장된 갤럭시 생태계를 통해 한층 쉽고 편리한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등 제품경쟁력을 높여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북미, 일본 지역에서 매출을 확대하고 유럽 등의 지역에서 글로벌 신규 수주를 지속 확대해 사업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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