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 2터미널에 100번째 수소충전소가 들어섰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구축된 100호기 수소충전소를 기념하는 온라인 준공식을 가졌다. 현재 공항에는 수소버스(셔틀버스) 7대가 운영 중이다. 2022년까지 12대가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속도감 있게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수소차가 많은 수도권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13기(1기당 196대(차량))에서 올해 상반기 30기(1기당 173대(차량))로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전국에 45기였던 충전소는 1년만에 100% 이상 늘었다.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 수소충전소 사진 [자료=환경부] 2021.07.29 fair77@newspim.com |
서울은 국회 충전소에 하루 평균 90대 이상 이용자가 집중되는 충전 불편을 겪었으나 올해 3월 양재충전소 재개장으로 충전수요가 분산되고 대기시간이 줄었다.
수도권까지 장거리 충전을 해야 했던 강원지역은 올해 1월 춘천휴게소, 7월초 춘천 동내 충전소가 개장해 지역 수소차 운전자들의 불편이 개선됐다.
속초 장사에는 수소충전소가 7월 27일 개장해 영동지역 수소차 이용자들의 불편도 상당부분 해소됐다.
환경부는 올해말까지 수도권에 누적 50기 이상, 전국에 누적 180기 이상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2022년 까지는 전국에 누적 310기의 충전소를 구축할 방침이다.
7월 14일부터는 환경부 주도로 수소충전소 건축허가, 고압가스제조허가를 처리하고 있다. 수도권 LPG충전소 부지 등에 추가 10기를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중이다.
환경부는 2025년까지 기초지자체마다 최소 1기 이상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전국적으로 균형 있게 편리하게 수소충전소를 이용할 예정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수소차가 대표하듯 탄소중립 사회는 먼 미래가 아니다"며 "수소충전소 100호기 준공식을 계기로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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