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힘겹게 얻은 성과들이 델타 변이에 의해 잃어버릴 위기에 처해있다고 30일(현지시간) 우려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르여수스 WHO 사무총장 등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로 인해 지난 4주동안 전세계 감염자가 크게 늘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도 이와 관련, 델타 변이는 '같은 바이러스이지만 변화가 된 것'이라면서 이는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WHO의 긴급 승인을 받은 백신들은 중증 및 입원을 막아주는 역할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팀장도 델타 변이의 전염력이 높지만 치명률이 높다는 보고는 없다면서 "우리는 이를 제어할 수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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