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수원광명고속도로가 민자 고속도로 운영 평가에서 최우수 법인으로 선정됐다. 민자 고속도로 전체의 운영관리 수준도 작년 대비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18개 민자 고속도로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운영실적 평가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31일 오후 서울 금천구에서 바라본 서해안고속도로, 안양천로 합류지점이 정체를 빚고 있다. 2021.07.31 kilroy023@newspim.com |
수원광명고속도로가 '최우수' 민자 법인으로 선정됐고, ▲부산울산고속도로 ▲옥산오창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인천대교 등 4개 고속도로가 '우수' 법인으로 뽑혔다.
수원광명고속도로는 상습 정체가 발생하는 요금소의 하이패스 차로를 증설(남광명 TG, 동시흥TG)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대구부산·서울춘천고속도로는 사업 재구조화로 통행료를 내렸다. 대구부산은 1만500원에서 5000원, 서울춘천은 5700원에서 4100원으로 낮췄다. 인천김포·평택시흥·안양성남 고속도로는 자금 재구조화로 통행료 인상 요인을 억제해 이용자 부담을 줄였다.
인천대교·부산울산고속도로는 영상 분석기술 등 신기술을 활용한 적재불량 판별 시스템을 도입해 교통 안전성을 높였다. 평택시흥고속도로와 광주원주고속도로는 차량 부착용 노면 온도 수집 센서를 도입했다. 또 결빙 관리시스템과 실시간 연계하는 등 신속한 결빙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전체 민자 고속도로의 운영·관리 수준도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운영평가 평균 점수는 지난해 79점에서 올해 84점으로 5점(6.3%) 높아졌다. 4개 평가 항목 모두에서 향상됐다. 민자 고속도로 간 운영평가 점수 편차도 지난해 7.16점에서 올해 5.88점으로 18% 가량 줄었다. 반면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한 교통사고 감소 노력은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할 부분으로 평가됐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 민자도로 관리지원센터는 민자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안전성·편의성·효율성·공공성 등 4개 분야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국토부와 민자도로 관리지원센터는 내달 중 민자 고속도로 합동 워크숍(비대면)을 개최해 우수사례를 적극 공유한다. 미흡사항에 대한 조치계획도 조속히 제출받아 3개월 내 후속조치 이행상황을 점검 할 예정이다.
오원만 국토부 도로투자지원과장은 "국토부와 민자도로 관리지원센터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운영평가를 통해 민자 고속도로의 전체의 전반적인 운영·관리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영·관리 수준을 정확하게 반영 할 수 있도록 평가 제도를 지속 보완하고 엄정한 평가를 실시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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