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3일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경호 부시장,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광양시, 포스코는 수소버스‧화물차 특수충전소 및 수소출하센터 구축 운영,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및 수소 시범도시·특화단지 조성, 그린수소(암모니아) 도입 연계 인수 터미널 구축, 수소산업 전환을 통한 탄소 저감 활동과 연구개발사업 추진 등을 위해 공동 협력한다.
포스코는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에 앞장서고 있으며 2050년까지 그린수소 5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수소사업 부문 매출 3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산업 육성 업무협약 체결 [사진=광양시] 2021.08.03 ojg2340@newspim.com |
최근 포스코는 그동안 석탄을 이용해 철광석을 녹이는 전통 고로 방식에서, 수소를 활용하는 획기적 수소환원 제철공법으로 전환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전남도와 광양시는 포스코가 수소산업 장기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은 "포스코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환원제철로 공정 전환 시 향후 국내 최대의 수소 수요기업이 될 전망이다"며 "그린수소의 안정적인 생산과 확보는 미래 포스코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영록 도지사는 "포스코가 수소 생산 분야에서 최종 목표로 삼고 있는 재생에너지 활용 그린수소 생산은 대규모 해상풍력과 연계해 그린수소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전남의 미래 비전과 같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과 2050 탄소중립 선언과 수소법 제정 등으로 청정에너지원인 수소를 중심으로 한 수소경제로의 빠른 전환에 발맞춰 수소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제1회 추경에 2억원을 반영해 '광양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용역에는 광양시 수소산업 육성 로드맵과 수소시범도시, 수소특화단지 지정, 수소전문기업 육성, 정부 출연 가칭 '탄소저감연구소' 설립 방안, 포스코 수소 관련 사업의 연계사업 발굴 등을 담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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