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클라우드 정보통신(IT) 기반 글로벌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사가 각각 운영중인 '중소벤처기업 육성프로그램'을 교류한다고 30일 밝혔다.
3사는 협약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기술지원 ▲산학연 협력을 통한 벤처 기업 발굴 및 육성 ▲해외 비즈니스 지원과 판로개척 등 각 사가 속한 인더스트리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일궈낸 강점과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중소 IT기업의 원활한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각적 지원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네이버클라우드] = (왼쪽부터) 김근환 포스코 산학연협력실 벤처밸리그룹 상무,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 이유창 포스코인터내셔널 기업시민사무국장 상무. |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 기술 컨설팅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우수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자사가 지닌 탄탄한 인프라와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참여 기업의 마켓플레이스 입점과 글로벌 판로 개척을 적극 돕는다는 계획이다.
일본, 싱가포르, 미국, 독일 등 6개 지역을 포함해 총 10개의 글로벌 거점을 지닌 네이버클라우드는 높은 경쟁력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수준 높은 세미나 및 교육프로그램을 수시로 운영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우수기업을 발굴 및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협업을 연결한다. 포스코 벤처플랫폼의 벤처펀드와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한 벤처밸리를 통해 벤처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해당 기업의 서비스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 등록과 산업별 버티컬 솔루션 라인업 구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벤처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수출 시 필요한 법률, 세무 등 기초역량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해 우수한 중소 IT기업의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사업화하고 해외시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3사 협약의 첫 사례로 프로세스 마이닝 전문 기업 ㈜퍼즐데이터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에 서비스 상품화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퍼즐데이터는 최근 '혁신기업 국가대표1000'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은 프로세스 마이닝 전문기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향후 기업데이터, 마케팅, 전략 분석 등 수요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및 창업진흥원과 협력 중인 '도약기 창업기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성장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2021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 공급 기업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SaaS 보안인증 상담 지원 프로그램'으로 국내 중소기업 6곳이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SaaS 간편인증을 획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는 "유망한 스타트업의 클라우드 기반의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3사가 각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끌어모아 협업의 장을 마련했다"며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스타트업이 IT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자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기술력을 발휘함으로써 지속적인 동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Ncloud Space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전무와 포스코 김근환 산학연협력실 벤처밸리그룹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이유창 기업시민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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