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강화하고 지역자본 역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발행한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의 올해 발행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온통대전은 7월 말 기준 1조 324억원이 발행됐다. 온통대전 앱은 하루에 평균 800여 명이 가입하고 있다.
온통대전 출시 기념식이 열리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시] 2021.08.04 gyun507@newspim.com |
누적 가입자수는 65만명에 이르고, 총 90만장의 카드가 발급됐다.
온통대전은 지난해 출시와 동시에 구매한도 100만 원과 최대 15% 캐시백 확대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출시 7개월만에 9000억원을 발행하는 성과를 보였다.
올해도 연초부터 발행액이 계획보다 50%를 넘어서고 일 평균 1000여명의 신규가입자가 증가했다.
특히 5월 온통세일 기간 약 2주에만 2000억원이 발행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온통대전의 총 누적발행액은 2조원을 육박하고 있다. 만 14세 이상 대전시민 10명 중 7명이 온통대전을 가지고 있어 지역 민생경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당초 1조 3000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현 발행추이를 감안하면 연내 약 2조 원 발행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연말까지 안정적 발행을 위해 추가발행 수요에 필요한 국·시비 확보 및 수급 조절에 주력하고 비대면 소비변화에 맞춰 온통대전몰, 배달플랫폼을 활성화하고 온통대전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고현덕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온통대전은 단순한 지역화폐의 기능을 넘어 대전시민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됐다"며 "시민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온통대전과 연계한 정책강화 사업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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