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8-04 14:04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찰이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그의 가족 등에 대한 각종 의혹이 담겼다는 '윤석열 X파일'의 최초 작성자를 고발한 시민단체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했다.
4일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에 따르면 이종배 법세련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X파일 작성자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이 사건은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경찰로 이송됐다.
앞서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지난 6월 X파일을 입수 사실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X파일에는 윤 전 총장 본인과 부인, 장모 관련 의혹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경우 기획사 코바나컨텐츠 협찬금 명목 금품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가담 의혹 등으로 장기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장모인 최 모 씨는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 통장 잔고 증명서 위조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이다.
윤 전 총장은 이와 관련해 "출처불명 괴문서로 정치공작 하지 말고 진실이라면 내용·근거·출처를 공개하기 바란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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