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국산 백신 수출지원을 위해 무역보험 한도를 최대 두배까지 확대하고 금융지원을 늘리는 등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글로벌 백신 연구단지를 조성해 국내외 연구진과 백신기술 핵심기술 관련 공동연구에도 나선다.
정부는 5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전략 보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 백신수출 무역보험 한도 두배 확대…생산설비 투자 금융지원
먼저 국산 백신수출 확대를 위한 무역보험 한도를 최대 두배까지 확대된다. 또 백신 수출 목적의 국내 생산설비투자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아울러 기업 분쟁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최적 기술보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분쟁 위험 사전 진단 및 무효·회피 방안도 마련한다.
[자료=보건복지부] 2021.08.05 jsh@newspim.com |
국가 차원의 국제공조 및 신변종 감염병 대응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병원체 자원정보·검체를 확보하고 해외연구거점 구축에도 나선다.
특히 해외 연구자 유치 및 국내외 공동 연구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백신 연구 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백신 개발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감염병 기반 공동연구·교류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과학기술분야 출연(연)과 대학·기업 등이 참여하는 연구협력 생태계 활성화에도 나선다. 미국 감염병알레르기연구소(NIAID), 독일 로버트코흐연구소(RKI) 등 감염병 연구 선도기관과의 공동연구, 개도국 기술지원 등을 통해 감염병 연구협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백신 산업 생태계 조성…올해 하반기 인력양성 본격화
백신 산업 생태계 조성도 활발히 추진한다.
먼저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한국형 NIBRT(아일랜드 국립바이오전문인력 양성센터), 백신실증지원센터(화순, 안동) 등을 활용해 백신 특화 공정개발 인력을 양성한다. 또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강화, 고령사회·감염병 위기에 근본적인 대응을 위한 기초연구 인력 및 의과학 인력, 규제과학 전문가 양성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특히 NIBRT 프로그램을 통한 백신 공정 인력 양성을 위해 이번 추경에서 28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하반기 인력양성 본격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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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변종 감염병 백신 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생물안전3등급(BL3) 시설 확충과 함께 BL3 활용인력 육성에도 나선다. 백신 생산시 원천 물질인 백신용 바이러스주‧세균주 확보 및 기업제공을 위한 병원체자원은행 확대('21년 7개→'25년 10개)도 추진한다.
아울러 마스터 셀 뱅크(마스터세포은행)를 구축해 세포주 개발·실험동물 자원 제공 및 세포특성분석 등을 지원한다. 또 오송·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신약개발지원센터를 활용한 백신 후보물질 고도화 지원 등 백신산업 생태계 기초연구 기반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 글로벌 시장에 비해 영세한 바이오 기업의 자금 지원을 위해 각종 금융 지원 정책도 추진된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