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휴가 이틀 차인 오는 6일 충남 아산에 소재한 현충사를 시작으로 충청권을 방문한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비공식 휴가 일정으로 아산 현충사를 찾는다. 국민의힘 아산 당원들과 해당 지역구 의원이자 충남도당위원장인 이명수 의원이 동행한다.
윤 전 총장은 이어 세종에 있는 선영을 방문한 후, 부친의 고향 논산을 찾아 조선 중기 문신 파평 윤씨 윤증의 고택도 들릴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6일 대전현충원에서 한주호 준위 묘역 참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07.06 taehun02@newspim.com |
윤 전 총장은 지난달 6일 대전에서 열린 충청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충청대망론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충청 출신 대통령이 되신 분이 없어서 충청대망론이 계속 언급되는 것 같다"며 "저희 집안은 충남 논산 노성면 윤씨 문중 집성촌에 뿌리를 두고 500년을 논산과 연기·공주 등지에서 살았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충청인께서 저에 대해 충청대망론을 구현할 인물로 생각해 주시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윤 전 총장 본인의 기반은 서울이지만, 부친의 연고지인 충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냄으로써 충청 민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후보자의 휴가 중 개인 일정에 대해서는 캠프에서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jool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