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8-06 11:43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6일 남북 통신연락선이 지난달 27일 복원된 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가진 첫 전화통화에서 인도주의적 협력 등 북한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갖고, 대북 관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오전 블링컨 장관과 한미 동맹과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목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한·미가 조율된 외교적 노력을 계속 경주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 장관은 통화에서 지난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이 포괄적·호혜적으로 강력히 발전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양국이 긴밀한 고위급 교류와 협의를 통해 후속조치 이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두 사람은 또 블링컨 장관의 지난 3월 방한과 5월 한미 정상회담, G7 외교장관회의 등 다양한 계기에 긴밀히 소통해오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 동맹의 발전과 한반도 문제의 진전을 위한 전략적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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