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내정자가 금융 안정과 함께 금융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장친화적 정책을 추진하면서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등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9일 고 내정자는 이날부터 본격적인 금융위 국별 업무 보고를 받으면서 현안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금융위 1급 이상 간부 및 주요 국장 티타임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 내정자 [사진=뉴스핌 DB] 2021.08.05 tack@newspim.com |
고 내정자는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계부채 관리 등 금융안정과 함께 금융발전도 필수적"이라며 "금융산업 자체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쟁력 있는 업권이 되고 생산적인 부문으로 자금 흐름이 원활해 질 수 있도록 금융중개 기능의 효율화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디지털화와 혁신의 움직임을 적극 활용하면서 금융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회사의 창의성과 자율성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시장친화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금융회사 CEO 등과 자주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고 내정자는 "'앞으로 금융위원장에 임명된다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금융산업 발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생각"이라며 "금융산업 종사자들의 목소리도 깊이 경청하며 노조와도 창을 활짝 열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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