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GS가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의 호실적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GS는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4405억원, 영업이익 4855억원, 당기순이익 205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각각 21%, 208%, 2061%씩 증가했다.
올 상반기 누계 기준 매출액 8조7251억원, 영업이익 1조1919억원, 당기순이익 7904억원을 거뒀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년 만에 1조원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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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이번 실적을 이끌었다. GS칼텍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7조7474억원, 영업이익은 379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7.1%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부문은 6조403억원 매출액과 13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액 1조3013억원, 영업이익 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1%, 221.4% 늘었다. 윤활유부문은 4058억원의 매출액과 15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1%, 188.2% 증가했다.
GS리테일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2856억원, 영업이익 428억원을 기록했다. GS홈쇼핑은 3183억원의 매출액과 29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 밖에 GS EPS는 매출액 2491억원과 영업이익 36억원, GS E&R은 매출액 3573억원과 영업이익 374억원을 기록했다. 또 GS글로벌은 매출액 8014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
GS 관계자는 "석유화학 제품 및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증가했지만, 재고 관련 이익의 감소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동절기 난방 수요 효과를 봤던 발전 자회사들의 2분기 실적이 전 분기 보다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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