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식약처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한 것과 관련, "국산 1호 백신이 탄생하여 상용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1.08.09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또 "국내의 임상시험이 신속하게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전방위로 지원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에 대해 국내 최초로 3상 IND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내 업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 진입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식약처가 승인한 임상 3상은 18세 이상의 성인 3990명을 대상으로 시험백신은 3000명, 대조백신은 990명에게 0.5ml씩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하고, 이를 기반으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식으로 설계됐다. 시험대상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동유럽 등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GBP510의 임상 3상은 기존에 허가된 백신과 비교로 효과를 입증하는 비교임상 방식으로 실시된다. 대조백신은 바이러스벡터 방식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코로나19 재조합 백신이 없는 상황을 고려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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