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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무보-중진공, 물류애로 수출기업 금융지원 손잡았다

기사등록 : 2021-08-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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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300억 융자 지원…무보, 수출채권 한도 두배로
무역협회 200억 특별융자…중진공도 1000억 지원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와 정책금융기관들이 물류대란에 고충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수출입은행은 300억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하는 등 총 15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과 함께 수출입 물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금융지원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서울시청 인근 한식당에서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해상운임의 최고치 지속 경신 등으로 수출기업의 물류 애로가 가중됨에 따라 수출입 물류 동향을 점검하고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무역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주재했다. [사진=산업부] 2021.08.13 fedor01@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서 문 장관과 정책금융 기관장들은 최근 국제운임이 고공 행진하는 등 물류 애로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공유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운임지수(SCFI)는 지난 해 1월부터 꾸준히 올라 20개월 만에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문 장관과 정책금융기관장들은 8.12일 비상경제중대본 회의를 포함해 그동안 발표한 물류 애로 해소 정책금융 지원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문 장관은 "8월 수출이 전년 대비 46.4% 증가하는 등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우리 경제회복을 견인하고 있다"며 "물류 애로가 수출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 총 263억원 규모의 물류비를 확대 지원하고 있지만, 여기에 더해서 정책금융기관이 금융을 적기에 지원하여 수출 동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유관기관과 협조해 1천5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과 무역보험·보증 우대 혜택 등 금융지원책도 마련했다.

무역협회는 200억원 규모의 물류비 특별융자를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물류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1000억원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300억원 규모의 수출촉진자금대출을, 무역보험공사는 보증료 할인 등 긴급 유동성 지원책을 연장한다.

문 장관은 이날 "앞으로도 산업부는 물류 애로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둘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알헤시라스호' [사진= HMM] 2020.04.23 onjunge02@newspim.com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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