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성추행 피해를 당한 해군 여중사 사망사건과 관련해 국방부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해군 성폭력 피해 여중사 사망 사건을 보고받고, 공군에 이어 유사한 사고가 거듭된 것에 대해 격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1.08.09 photo@newspim.com |
이어 "유가족들에게 어떻게 위로의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한 치의 의혹이 없도록 국방부는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해군에 따르면 부대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해군 여군 A 중사가 이날 오후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군 수사당국은 숨진 부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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