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공군에 이어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해군 여성 부사관이 12일 오후 부대 내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군에 따르면 부대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해군 여군 A 중사가 이날 오후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군 수사당국은 숨진 부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해군에 따르면 고 A 중사는 지난 5월 말 같은 부대 B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곧바로 부대 주임상사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다.
A 중사는 최근 같은 부대 B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뒤 B 상사와 분리된 상태였으며, 가해자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었다.
국방부 조사본부와 해군 중앙수사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관련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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