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박기영 산업통상자원주 2차관은 18일 "수소터빈 등 무탄소전원과 해외수소 도입·운송 관련 기술 상용화 등 국내 수소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 방안이 포함된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연내에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대전 소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내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관련 수소업계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을 방문해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상황 현장점검 및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1.08.11 photo@newspim.com |
이번 방문은 2차관 취임 후 수소 경제 관련 첫 현장 행보로 수전해, 그린암모니아 등 청정수소 기술 동향을 직접 확인하고 청정수소를 통한 2050년 탄소중립 실현 방안과 청정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업계 관계자들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두산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한화솔루션, SK E&S, 원일TNI, 대웅ET, 상아프론테크 등의 기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국내 수소 전 주기 분야에서 고르게 기술력을 확충하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탄소 중립 실현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했다.
수전해, 탄소포집·활용기술(CCUS) 등을 통한 청정수소 국내 생산, 수소터빈, 그린암모니아 등 무탄소 전원 상용화, 해외 수소 개발과 운송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 계획과 함께 정부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산업부는 청정수소 기반의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수소법 개정을 통해 청정수소 인증제도와 청정수소 발전의무화제도, 판매·사용제도 도입을 추진 중임을 설명했다.
다양한 규모·방식의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 지원을 통해 현재 ㎏당 1만원 수준인 생산단가를 2030년 상업적 수준인 3000원까지 낮추겠다는 그린수소 확보를 위한 계획도 밝혔다.
박 차관은 "우리 기업들이 미래 글로벌 수소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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