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최근 격화된 당 내분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중재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안 전 시장은 19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이준석 대표와 당 대선주자들이 갈등을 벌이며, 사적 통화를 공개하는 등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강하게 경계의 목소리를 내놓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1.08.17 kilroy023@newspim.com |
안상수 캠프 핵심 관계자는 "국민의힘의 지금 모습은 봉숭아학당과 같다"며 "안 후보가 중재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당내 상황에 대해 문재인 정권에 대해 실망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정말 한심스럽고 실망스럽다고 느낄 것"이라며 "2012년 대선 당시에도 동일한 네거티브가 발생해서 3일간 경선이 쉰 경우도 있었다. 이때 내가 중재를 해서 3일 동안 쉬는 공간을 만든 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일도 잘못하면 봉숭아학당과 같은 일이 됐다"며 "내가 당내 역할, 당내 통합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 내표와 후보들을 직접 만나 당내 네거티브 공방을 자제하겠다는 선언을 하는 등 중재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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