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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감] 닛케이, 저가매수 힘입어 2% 상승...자동차 반등 주도

기사등록 : 2021-08-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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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3일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2%가량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 상승한 2만7494.24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1.8% 상승한 1915.14포인트에서 하루를 마쳤다.

지난주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따른 저가매수세와 공매도 투자자들의 숏커버링이 주가를 들어올린 것으로 해석됐다. 지난주 20일까지 이틀 동안 토요타자동차의 감산 소식에 크게 떨어진 자동차 관련주가 회복세를 주도했다.

도카이도쿄증권의 고구레 마사토 주문집행담당 책임자는 "이날 상승 대부분은 급락 후 나타나는 숏커버링 때문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토요타가 3.4% 상승한 가운데 닛산자동차도 같은 폭으로 올랐다. 토요타 계열사인 차량부품 회사 덴소는 6.6% 급등했다.

또 토픽스의 업종별 지수 가운데 운송장비 부문이 3.1%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자기계 부문도 상승했다.

전날 투개표된 일본 요코하마 시장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지지한 후보가 야당 후보에 패배한 데 대해서는 큰 우려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올해 가을 총선을 통해 정권이 교체돼 새로운 경제 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카지노 포함 통합리조트(IR) 시설의 요코하마 유치에 반대하는 야당 후보가 승리했음에도 세가새미가 5.3% 상승하는 등 카지노 관련주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소프트뱅크그룹(SBG)은 회사가 소유한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엔비디아 매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에 1.1% 떨어졌다.

중국 주가지수도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5% 상승한 3477.13포인트, CSI300은 1.4% 오른 4835.88포인트에서 장을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2.5% 상승한 1만6741.84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46분 기준 1% 오른 2만5094.00포인트에 호가됐다. 반면 같은 시간 베트남 VN지수는 1298.86포인트로 2.3% 하락세다.

인도 주식시장은 소폭 강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와 니프티50은 각각 모두 0.3% 상승한 5만5518.83포인트, 1만6503.45포인트를 나타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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