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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10명 중 3명 "한국은행, 이달 중 기준금리 인상"

기사등록 : 2021-08-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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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전망·물가 모두 지수 악화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국내 채권 전문가 10명 중 3명이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는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24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9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 전문가 설문응답자의 33.0%(직전 11.0%)가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67.0%(직전 89.0%)는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전문가가 늘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경기 회복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주요국 금리 상승 기대감으로 이달 기준금리 인상 기대심리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종합 BMSI는 87.3으로 전월 97.4보다 10.1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표=금융투자협회]

기준금리 BMSI는 67.0으로 직전 89.0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한 설문 응답자는 67.0%로 직전 89.0%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 33.0%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응답했다.

금리전망 BMSI는 72.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93.0)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정책 우려가 채권시장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9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 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물가 BMSI는 77.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전월 86.0) 대비 소폭 악화됐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4개월 연속 2%를 상회하는 가운데 생산자물가지수도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추가적인 물가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환율 BMSI는 84.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전월 80.0) 대비 소폭 개선됐다.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 지속 및 미국 노동시장 개선에 따른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경계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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