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이 9월 중순 대선 경선후보 1차 컷오프에서 8명을 압축하는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부터 박진 의원까지가 1차 컷오프 안정권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이 여론조사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지난 8월 20~21일 의뢰한 8월 2차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이같은 양상이 나타났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 대통령이 되었을 때 국정 수행을 가장 잘할 것 같은 후보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로 1위로 나타났다.
이어 홍준표 의원 17.9%, 유승민 전 의원 12.1%, 최재형 전 감사원장 7%, 원희룡 전 제주지사 2.2%,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1.4%, 안상수 전 인천시장 0.9%, 박진 의원 0.6% 순을 기록했다. 다른 후보는 1.2%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19.3%~36.4%의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홍준표 의원은 모든 지역에서 13.7%~25%의 비율로 나타났고 특히 서울과 대구·경북에서 20%대의 비율을 차지했다.
3위인 유승민 전 의원은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10.7%~16.4%의 비율을, 4위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서울, 경기·인천, 대전·세종·충청·강원 지역에서 8.1%~10%의 비율을 보였다.
남성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29.2%, 홍준표 의원 22.8%, 유승민 전 의원 12.8%, 최재형 전 감사원장 8.2% 순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30.7%, 홍준표 의원 13%, 유승민 전 의원 11.5%, 최재형 전 감사원장 5.7%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1차 컷오프 결과를 9월 15일께 발표하고 2차 컷오프는 10월 8일 발표한다.
1차 컷오프 통과자는 8명이며, 방식은 국민 여론조사 반영 100%다. 2차 컷오프에서는 선거인단 조사 30%와 국민 여론조사 70%를 반영해 4명의 후보를 추린다.
최종 후보 결정은 선거인단 조사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로 늦어도 11월 9일 이전에는 전당대회를 열어 최종 후보를 선발한다. 경선 과정 중 하나인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는 25일 오후 1시 열린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8월 20~21일 이틀 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7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