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선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2위 이낙연 전 대표 간 지지율이 두 배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0~21일 이틀간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6인에 대한 국정수행능력을 조사한 결과, 이 지사 지지율은 38.4%로 집계됐다. 지난 8월 2주차 조사 대비 2.4%p 올랐다.
이 지사는 남성(2.1%p↑), 20대(1.3%p↑), 50대(7.4%p↑), 60대(5.2%p↑), 서울 (6.9%p↑), 대전·충청·강원(10.4%p↑), 광주·전라·제주 (4.3%p↑), 대구·경북(6.6%p↑)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특히 남성과 40대, 50대, 경기·인천, 대전·충청·강원, 광주·전라·제주에서 평균 선호도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여성(2.8%p↓), 30대(3.2%p↓), 40대(0.5%p↓), 경기(1.3%p↓), 부산·울산·경북(6.9%p↓)에선 지지율이 내렸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 |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3.5%p 빠진 17.3%로 나타났다. 이 지사와의 격차는 지난 조사 15.2%p에서 21.1%로 더 벌어졌다.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 성별과 대부분의 지역에서 내렸다. 특히 주요 지지기반인 광주·전라·제주에서도 지지율(33.9%→19.9%)이 크게 내렸다. 20대(0.1%p↑), 30대(0.1%p↑), 대구·경북(2.9%p↑)에선 지지율이 올랐다.
이런 여론조사에선 박용진 의원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박 의원이 국정수행능력 평가에서 3위로 올라선 것. 박 의원은 지난 조사보다 0.6%p 오른 6.7% 지지율로 조사됐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8%p 내린 4.1% 지지율이었다. 정세균 전 총리의 지지율은 4%대로 주저앉았다. 정 전 총리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2.2%p 빠진 4.0%로 나타났다. 김두관 의원은 0.3%p 내린 1.3% 지지율로 집계됐다. '지지후보 없음'은 20.0%, '모름'은 8.2%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8월 20~21일 이틀 동안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 통계보정은 2021년 7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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