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도지사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오차범위(±3.1%p) 밖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0~21일 국민 여론을 물은 결과, '지사직 사퇴' 여론이 51.2%로 조사됐다. '지사직 유지' 의견은 43.2%였다. '모름'은 5.6%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공직 유지vs사퇴' 여론조사 |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 연령과 대부분의 연령, 지역에서 '사퇴' 여론이 높았다. 특히 여성과 20대, 60세 이상, 서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사퇴 여론이 평균치보다 높았다.
반면 40대와 50대, 경기·인천, 대전·충청·강원, 광주·전라·제주에선 지사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앞섰다.
민주당 대선후보 6인 지지층에선 이재명 지사 지지층에서만 지사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에선 의견이 엇갈렸다.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지사, 황교안 전 대표 지지층에선 '유지' 의견이 우세했던 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안상수 전 의원 지지층에선 사퇴 여론이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7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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