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나라를 정상 국가로 만들고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25일 오후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예비 후보자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G7의 당당한 일원이 돼 국제사회에서 선진국 대접을 받는 나라,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의 일환으로 개헌과 강성 귀족 노조의 패악 척결, 정시 위주 입시와 공수처 폐지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한 빌딩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1.08.17 kilroy023@newspim.com |
홍 의원은 "오늘 우리 대한민국은 두 갈래 길에 서 있다"며 "선진국으로 가는 번영의 길 그리고 후진국으로 떨어지는 퇴보의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 개혁, 강성 귀족 노조 척결과 같은 해묵은 과제들을 정리하겠다"며 "현 정권이 만든 공수처, 탈원전 등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만 살 것처럼 퍼주기에만 집중하는 분배 포퓰리즘의 유혹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 개혁비전으로는 2024년 총선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지방 행정구조 2단계 개편을 포함하는 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유시장 경제를 복원시키기 위해서는 강성 귀족 노조의 패악을 척결하고 노동 유연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민 복지체계를 강화해 왜곡된 부동산 세제를 개편하고, 꽉 막힌 금융지원을 완화하여 더 쉽게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입시를 정시 위주로 바꾸고 고시를 부활시키는 등 교육과 인재 선발, 취업 체계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법치와 공정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수처는 폐지하고 검찰은 공소 유지를 위한 보완 수사 기능만 두겠다고 피력했다. 국가수사국을 독립시켜 '한국형 FBI'로 만들어 범죄 수사의 새로운 모델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외교·안보 기조와 관련해서는 "북한과는 상호불간섭 주의를 토대로 체제 경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군을 4군 체제로 개편하고 첨단 전자전 시대에 대비해 모병제와 지원병제로의 전환을 추진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홍 의원은 문화의 다양성과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EBS를 제외하고 모두 민영화해 민간 방송 시대를 열겠다"고도 말했다.
끝으로 "이것이 국가 정상화의 기초"라며 "여기서부터 진정한 선진국 시대가 시작 된다고 감히 말씀드린다. 든든한 홍준표만이 이 일을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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