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K-방역의 성과를 이룬 것은 우리 국민들"이라며 "싸우다 다치면 버리고 갈 것이라 생각하면 누가 온 힘을 다해 싸우겠느냐"고 지적했다.
원 전 지사는 25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국민 약속 비전발표회에서 "역사 속에서 포기하지 않았던 대한민국 국민들의 꿈이 이루어질 때 대한민국은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1년 오늘 우리는 꿈을 잃어가고 있다. 국가의 실패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방역에 협력하느라 삶을 희생한 분들에게 '국가가 여기 있다'고 말해야 할 때라는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중소기업 양극화 실태와 중소기업 현안 과제를 주제로 열린 '원희룡 후보와 중소기업인 대화'에 앞서 관계자의 보고를 받고 있다. 2021.08.23 leehs@newspim.com |
원 전 지사의 발표는 최근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1인 시위를 계기로 방문했던 곳을 언급하며 시작했다.
우선 원 전 지사는 "저는 절박하다. 엄청난 최저임금 인상, 코로나로 흔들리는 자영업자, 중소상공인들이 보이느냐"고 물었다.
이어 "대학을 졸업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수 없이 구직원서를 썼다 찢고 있는 젊은이들의 모습, 집값은 폭등하고 전세값은 미친 듯 뛰는데 대출마저 막혀 전전긍긍하는 가장의 모습이 보이느냐"고도 직격했다.
이날 그는 "식민지의 참상, 전쟁의 폐허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국민들이 꿈을 잃어 가고 있다"며 "국민들을 위해서 국가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이제 우리는 다음 목적지를 찾아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분열시키는 문제점을 치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코로나 회생을 위해 100조원 규모의 담대한 투자를 하고, 혁신성장판을 키워 3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는 이들에게 집값 절반을 국가가 투자해 젊은이들이 자기가 원하는 곳에 자기 능력에 맞춰 당당하게 내 집을 마련하게 도울 것"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원희룡은 포기하지 않는다.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발언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한편 원 전 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국민들이 활력을 찾는 데 원동력이 되겠다는 의미로 운동화를 신고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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