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지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60명을 넘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대전시는 25일 42명(대전 5414~5455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덕구 교회와 시장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가족, 지인 간 감염이 속출했다.
대덕구 소재 시장 상인의 배우자와 자녀가 이날 확진됐다. 이 시장에서는 상인과 상인 가족 등 10명이 연쇄 감염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덕구 교회에서 20대 교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회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155명 늘어 누적 24만1천43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한 지난 11일(2천221명)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2021.08.25 pangbin@newspim.com |
지난 23일 확진된 40대를 매개로 한 감염도 퍼지고 있다.
이날 40대의 배우자가 확진된 데 이어 40대와 접촉해 확진된 지인의 가족 3명도 양성 통보됐다. 1명은 40대를 매개로 n차 감염됐다.
현재까지 40대를 포함해 7명이 확진됐다.
서구에서 확진된 가족 3명은 서울 강서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7명은 가족 간 감염이다.
9명은 지인 동료 간 감염됐으며 2명은 지역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
2명은 타지역 확진자와 관련됐으며 11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25일 오후 6시까지 42명이 확진되면서 3일 연속 60명대 확진자가 발생할 우려가 커졌다.
대전에서는 23일 63명, 24일 64명이 확진됐다. 최근 확진자 추세를 보면 밤사이 20명 안팎이 감염되는 만큼 25일에도 60명대 확진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확진자가 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60명대를 유지하면 현재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할 가능성도 크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20일 4단계를 9월 5일까지 연장하면서 거리두기 단계 하향 조건으로 확진자 수가 30명대로 줄어 코로나가 안정적으로 관리돼야 한다는 조건을 내세운 바 있다.
이날 대전 확진자가 뒤늦게 숨진 사실이 알려졌다. 대전 확진자 중 36번째 사망자인 대전 5407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유성선병원 입원 후 숨을 거뒀다. 이후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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