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가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SW) 교육 플랫폼인 'KT AI 코딩블록'의 대규모 개편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 모델들이 KT AI 코딩블록을 활용하는 모습 [사진=KT] 2021.08.30 nanana@newspim.com |
KT AI 코딩블록은 지난 2019년 9월 출시한 '지니블록'을 개편, 재출시한 웹페이지 기반 플랫폼이다. 어린 아이 등 프로그래밍 초급자들은 KT AI 코딩블록에 접속한 후 코드 블록을 쌓아가며 AI 활용 앱이나 기가지니와 같은 AI 단말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볼 수 있다.
KT는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에 ▲데이터 사이언스 및 AI 모델 학습 기능 강화 ▲KT 코딩교육 캐릭터 '코디니' 적용 ▲플랫폼 내부구조 개편 ▲AI 비서 기능 확대 ▲반응형 UI 적용 등을 반영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데이터 사이언스 및 AI 모델 학습' 기능 강화다. 이를 통해 KT는 데이터를 수집∙학습∙가공해 미래 예측 AI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학습자는 캐릭터를 활용해 즐겁게 교육 받을 수 있고, 반응형 사용자 환경(User Interface)을 적용함에 따라 PC와 라즈베리파이 외 다양한 모바일 단말로 학습할 수 있게 됐다.
KT는 이번 KT AI 코딩블록 개편에 맞춰 미래교육 확대를 위한 여러 활동을 추진한다.
먼저 KT는 오는 2025년 예정된 AI 교육의 초·중교 정규 교과 도입에 앞서 미래기술 교육에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챗봇 빌더 등 추가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AI 코딩블록 기반 단말기 개발용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oftware Development Kit·SDK)도 올 하반기 배포 예정이다.
KT는 ㈜테크빌교육과 'KT AI 코딩블록을 활용한 AI 수업'을 주제로 무료 학점 이수 비대면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상, 교재, 강사용 지도서 등의 형태로 공식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무료 제공한다.
임채환 KT AI/DX플랫폼사업본부장(상무)은 "AI 교육의 중요성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교육 콘텐츠와 숙련된 강사는 아직 부족하다"며 "KT는 전국의 학교와 강의실 등에서 AI와 SW를 가장 효율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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