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지역 순회 일정의 막이 오늘부터 열린다. 첫 경선 지역인 대전·충남 지역의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및 ARS 투표가 오늘 시작된다.
김두관·박용진·이낙연·이재명·정세균·추미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최종 후보가 결정되는 10월 10일 서울 지역 경선까지 전국 지역 권리당원과 대의원, 일반 당원 및 국민선거인단의 선택을 받게 된다.
첫 선택은 오는 9월 4일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서 개표된다. 이어 9월 5일 세종·충북 순회 경선이 이어진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세균(왼쪽부터),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leehs@newspim.com |
민주당은 이어 9월 11일 대구·경북, 9월 12일 강원, 9월 25일 광주·전남, 9월 26일 전북 지역 경선을 실시한다. 10월에는 1일 제주, 2일 부산·울산·경남, 3일 인천, 9일 경기를 거쳐 10일 서울 지역 순회 경선에서 최종 후보가 탄생한다.
다만 1위 후보가 과반 이상의 득표를 하지 못하면 약 4~5일 후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도 진행된다.
합동 연설회 5일전부터 지역 권리당원 대상의 온라인 및 ARS투표가 실시되며 대의원 대상 현장 투표와 일반당원 및 국민선거인단 가운데 별도로 신청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투표는 연설회 당일에 실시된다.
우선 첫 판세가 결정되는 충청 지역과 광주·전남 지역 판세에 이목이 집중된다. 충청은 지역 순회 경선 첫 선택으로 초반 구도 결정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충청 지역이 주요 선거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는 곳이어서 더욱 중요성이 크다.
광주·전남 지역 경선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다. 이 지역 경선 판세 결과가 전국에 퍼진 호남 출신 당원 및 일반 유권자의 선택에 영향을 준다는 민주당 인사의 분석이다.
관전 포인트는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하느냐다. 뒤를 쫒는 이낙연 전 대표는 최근 상승세가 멈춘 상황에서 여러 정책을 발표하며 반전의 동력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선 초반에 일었던 네거티브 공방은 한계에 봉착했다. 대세를 굳히려는 이재명 지사와 결선투표를 이끌어 역전하려는 이낙연·정세균·추미애·박용진·김두관 후보의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