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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훼손·연쇄 살인' 50대 "보도나 똑바로 해라"

기사등록 : 2021-08-3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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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뒤 도주하다 자수한 성범죄 전과자 강모(56)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31일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 6분쯤 서울동부지법에 도착한 강씨는 "전자발찌는 왜 훼손했냐", "피해 여성은 왜 살해했냐" 등 질문을 하는 취재진을 향해 "보도나 똑바로해라"고 말하며 법원으로 들어갔다.

강씨는 질문을 하는 취재진의 마이크를 발로 걷어차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강모(56)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2021.08.31 min72@newspim.com

강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동부지법 심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강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한 거리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전후로 각각 1여성 1명씩 차례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지난 29일 오전 8시쯤 경찰에 자수하며 여성 2명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강씨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또 강씨 신상공개 여부도 검토중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강씨는 전과 14범이다. 강씨는 17세 때 특수 절도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후 강도강간·강도상해 등 총 14차례 처벌을 받았다. 구치소와 교도소 등에서 실형을 산 전력도 8회에 달한다. 이중 성범죄 2건도 포함된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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