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연합(EU) 내 성인 인구의 70%가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했다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 하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2021.08.27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같이 밝히며 "위대한 성과를 가능케 한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썼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반드시 더 나아가야 한다! 더 많은 유럽인들이 백신을 맞아야 하고 세계 다른 이들도 접종받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EU는 여름까지 역내 전체 성인 인구의 최소 70%에 백신 접종을 마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날 달성한 것이다.
EU 성인 인구의 70%는 약 2억5500만명이다.
EU집행위가 처음 이같은 목표를 제시했을 때 마치 27개 회원국들 모두에 적용되는 듯이 해석됐지만 실상을 달랐다.
로이터는 집행위 회의 문건을 입수, EU 전체 성인 인구의 70% 정도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통계는 맞지만 국가별로 보면 차이가 컸다.
아일랜드와 포르투갈 등 국가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80%가 넘고 프랑스는 70%인 반면 불가리아의 경우 20%, 루마니아는 30%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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