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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폐자원으로 친환경 에너지 만든다…2024년 상업운전 목표

기사등록 : 2021-09-0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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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사업비 총 1600억 투입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SK에코플랜트가 연료전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폐자원을 활용해 청정에너지 생산에 나선다. 내년 실증을 거쳐 2024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1일 울산시, 한국남부발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GS건설, SK증권, 울산지역 중소기업 등과 '플라즈마 기술 활용 청정에너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업운영총괄(왼쪽 일곱번째), (왼쪽 두번째부터) 이창용 SK증권 ESG부문장,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이승우 한국남부발전사장, 송철호 울산시장, 유석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 등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SK에코플랜트] 2021.09.01 sungsoo@newspim.com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약으로 연료전지 설계‧조달‧시공(EPC)와 현장 실증을 담당한다. 한국남부발전은 울산지역에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주관한다.

또한 울산시는 사업부지 검토, 인허가, 정부 협의 등을 담당한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플라즈마 가스화 기술지원을, GS건설은 가스화 플랜트 EPC를, SK증권은 사업 경제성 조사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을, 울산소재 기업인 대영기업‧삼영이엔지‧삼우는 폐자원 조달과 부지 제공 협의를 추진한다.

협약에는 일회용품 등 폐자원을 원료로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수소를 추출하고, 이를 최종적으로 연료전지에 공급해 청정전력을 생산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일회용품은 코로나19로 최근 사용량이 급증했다. 

플라즈마 기술은 폐자원을 초고온으로 가열해 대기오염물질을 모두 분해하고 수소를 추출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SK에코플랜트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장점을 활용해 고효율 전력 생산이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오는 2024년까지 사업비 총 1600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실증을 거쳐 2024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에서 처음으로 폐자원 및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추진하는 SOFC 발전사업으로, 1일 폐자원 70톤을 처리한다. 3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6MW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업운영총괄은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해 플라즈마-연료전지 패키지 사업이 폐자원 처리의 경제적‧친환경적 대안으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나아가 해외 수출 기회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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