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내년 3·9 대선 이후 곧바로 이어지는 6·1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치러지는 충청북도 지사 경쟁은 정우택 전 국회의원 등 국민의힘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제이비플러스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충청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북도지사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1위는 국민의힘 정우택 전 의원이 30.6%를 얻었다.
2위는 더불어민주당의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5%였고, 3위는 국민의힘 이종배 전 의원이 7.3%로 기록됐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1.09.01 dedanhi@newspim.com |
민주당 출신 한범덕 청주시장은 6.9%로 4위, 최근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합류한 오제세 전 국회의원 6.2%, 국민의힘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가 3% 순이었다. 기타 후보 3.9%, '지지 후보 없음' 16.1%, '잘 모름'이 11.1%이었다.
정우택 전 의원은 충북 보은·옥천·영동·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 최대 42.1%로 높게 나타났고, 노영민 전 비서실장은 청주시 흥덕구·청원구에서 최대 17.8%로 앞섰다. 3위인 이종배 전 의원은 지역구인 충북 충주·제천시, 단양군에서 최대 22.8%였다.
연령별로는 정 전 의원은 60대 이상에서 43%를 얻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노 전 실장은 40대에서 17.7%를 얻었다. 이 전 의원은 50대에서 11.5%를 얻어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으며, 한범덕 시장은 40대에서 10.6%으로 가장 높았다. 오제세 전 의원은 50대에서 7.7%, 신용한 석좌교수는 50대에서 4.5%로 높았다.
성별 지지율로는 정 전 의원의 경우 남성에서 32%, 여성에서 29.2%를 얻어 남성에서 여성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만, 노 전 실장은 남성 13.5%, 여성 16.5%로 여성 지지율이 남성보다 높아 눈길을 끌었다.
이 전 의원은 남성 8.9, 여성 5.6%였고, 한 시장은 남성 7.1, 여성 6.6%, 오 전 의원 남성 7.9%, 여성 4.3%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도 충북에서는 국민의힘이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은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43.5%로 25.2%를 얻은 더불어민주당을 압도했다. 이어 국민의당 8.0%, 열린민주당 6.9%, 정의당 5.3%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에서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정당과 정치성향' 28.8%보다 '청렴도와 도덕성'이 29.9%로 높게 나왔다. 이어 '소신과 신뢰'가 17%이었고, '충청권 관련 정책과 공약'은 12.4%를 기록했다. 선거에서 사라져야 할 관행으로는 '인신 공격'이 43.8%로 가장 높았고, '공약 남발'이 32.8%로 나타났다.
해당 여론조사는 무선 ARS 53%, 유선 ARS 47% 합산 방식으로 실시된 것으로 2021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95% 신뢰수준에 ±3.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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