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오는 7일 오후 1시 고흥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에서 소록도 근대역사 유적의 사적 지정 추진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소록도 근대역사 유적은 일제강점기인 1916년부터 조성되어 현재 100년이 넘는 동안 한센인의 삶이 존재하고 있는 공간이다.
소록도 국자사적 지정 추진 학술대회 [사진=고흥군] 2021.09.03 ojg2340@newspim.com |
소록도 한센인 관련 유적 및 유물로 전남 문화재자료 1건, 국가등록문화재 16건이 지정 및 등록되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그 외 소록도 한센병 박물관에도 한센인들의 다양한 유물과 기록물이 보존돼 있다.
군은 한센병을 극복하고자 했던 소록도 주민들의 애환이 담긴 곳의 가치를 드높이고자 사적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소록도 근대역사 유적의 역사적ㆍ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함으로써 사적 지정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 소록도 근대역사의 특징과 의의, 소록도 기록물 현황과 활용, 2부 소록도의 생활사와 민속의 의미와 전승, 소록도 공간과 유적의 가치와 보존 등에 대한 발표에 이어 마지막으로 전체토론이 진행된다.
고흥군은 이번 학술대회가 소록도 사적 지정의 첫 발을 내딛는 마중물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 유튜브 생중계로도 진행되며, 유튜브 채널 <고흥 소록도 국가사적 지정 학술대회>를 검색하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