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일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여야 8인 협의체' 전문가로 송현주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와 김필성 법무법인 가로수 변호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가짜뉴스피해구제법 관련 협의체에 민주당 전문가를 확정했다"면서 "송현주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 김필성 법무법인 가로수 변호사"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의장실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의사일정에 합의한 후 합의문을 교환하고 있다. 2021.08.31 leehs@newspim.com |
한 원내대변인은 이어 두 전문가의 선정 배경과 관련해 "모두 관련법에 대한 전문성을 고려해 선정했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송 교수는 지난 5월 미디어특별위원회 소속 김승원 의원과 함께 '미디어바우처법' 토론회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악의적 보도와 실수 사이: 언론 윤리 회복을 위한 긴급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서는 등 유명 미디어 관련법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김 변호사는 지난 6월 30일 국회 문체위에서 언론중재법 전문가의 의견 청취 현장에 민주당 추천 전문가로 참석한 바 있다. 그는 최근 민주당의 외신기자간담회에서도 김용민·김승원·한준호 의원과 함께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설명하기도 했다. 현재 민주당 미디어특위 자문위원이며 정경심 교수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아직 전문가 선정을 완료하지 못했다. 그는 기자와 통화에서 "아직 야당은 구성이 안 됐다"면서 "저희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달 31일 언론중재법 논의를 위한 8인 협의체를 구성해 이달 26일까지 개정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언론중재법은 오는 27일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당 의원 각 2명과 양당이 추천한 전문가 2명씩 총 8명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의원 몫으로 민주당에서는 김용민·김종민 의원, 국민의힘에서는 전주혜·최형두 의원이 참여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이 전문가 선정을 마쳐야 여야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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