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현대중공업이 공모주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 40대 1을 넘기는 저력을 보였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청약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하나금융투자, KB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DB금융투자, 신영증권 등 8개 증권사의 평균 경쟁률은 40.33대 1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미래에셋증권] |
이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인수회사인 삼성증권으로 91.93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경쟁률 49.31대 1과 35.45대 1로 나타났다.
첫날 몰린 청약 증거금은 총 5조5751억원 수준이다. 증권사 별로는 ▲미래에셋증권 2조1823억원 ▲한국투자증권 1조5688억원 ▲KB증권 7074억원 ▲삼성증권 5715억원 ▲하나금융투자 3699억원 ▲대신증권 893억원 ▲DB금융투자 455억원 ▲신영증권 403억원 순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1633곳이 참여해 경쟁률 1836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조800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5조3264억원 규모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8일 오후 4시까지 공모 청약을 진행하며 16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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