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비롯한 지역에서 또 늘어 약 1주일 만에 2000명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7일 방역당국과 지자체 확진자 현황 등을 종합하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423명 많은 1859명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90명 발생해 61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한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2021.09.05 mironj19@newspim.com |
이날 확진자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같은 시간 기준으로 서울이 가장 많은 650명, 경기 620명, 인천이 117명 등 수도권에서만 1387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 확진자의 74.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이 6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56명, 대구 51명, 울산 49명, 광주 40명, 대전 39명, 충북 37명, 강원 31명, 부산 27명, 경북 25명 등이었다.
지난 7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달 11일(2221명), 19일(2152명), 25일(2154명) 등으로 2000명대를 기록하다가 지난 1일(2024명) 이후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다. 이날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을 지나야 정확한 확진자 규모를 파악할 수 있겠지만, 최종 확진자는 지난 1일 이후 약 1주일 만에 2000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서울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92명 많은 650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확진자 규모를 기록한 지난달 31일(668명)에 근접한 수치다. ㄴ
서울에서는 시장, 직장 등에서 집단감염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나왔다. 서울 동대문구 소재 시장 관련 확진자는 3명(누적 46명), 중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는 3명(17명), 서대문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2명(누적 40명),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2명(누적 29명) 등이 각각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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