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예비후보를 제치고 오차범위 내 1위에 올라선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충청권 경선에서 과반을 넘기며 선두를 차지한 이재명 예비후보가 이낙연 예비후보를 앞섰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4~6일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 두 후보만을 대상으로 각 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내에서는 홍 후보가 35.3%, 윤 후보가 32.9%로 홍 후보가 2.4%p 앞섰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1.09.08 dedanhi@newspim.com |
홍 후보는 경기·인천(37.9%), 전라·광주(37.9%)에서 윤 전 총장을 각각 5.2%p, 23.0%p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36.7%)에서는 0.2%p 차이로 앞섰다.
연령대별로 홍 후보는 20~30대에서 10%p 이상 윤 전 총장을 앞서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 효과를 입증했다. 그는 40대와 50대에서도 9.3%p, 2.8%p 우위를 보였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42.8%), 강원·제주(26.9%)에서 각각 8.3%p, 6.9%p, 서울(36.1%), 대전·세종·충청(32.7%)에서 2.1%p, 0.4%p로 홍 후보를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42.5%)에서만 13.6%p 우세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에서 홍 후보의 지지도는 45.4%로 윤 후보보다 13.6%p 높았고, 반면 여성에서는 윤 후보가 34.0%로 홍 후보를 8.8%p 앞섰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 2인을 대상으로 한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31.8%로 이낙연 후보(25.3%)를 6.5%p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전라·광주를 제외한 전 지역과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 그리고 남녀 모두에서 이낙연 후보를 앞서 나갔다.
한편, 여야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후보 별로 다른 결과가 나왔지만, 오차 범위 내의 격차였다. 이재명 후보와 홍준표 후보의 가상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35.1% vs 홍준표 후보 30.4%로 이 후보가 오차 범위내인 3.7%p 격차로 승리했다. 반면, 이낙연 후보와 홍준표 후보의 가상 대결에서는 이낙연 후보 28.1% vs 홍준표 후보 32.6%으로 반대 결과가 나타났다.
윤석열 후보는 여권 후보인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에 둘 다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가상대결에서는 윤 후보 42.5%, 이 후보 34.4%로 윤 후보가 8.1%p차이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윤석열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가상 대결에서는 윤 후보 42.9%, 이 후보 27.7%로 윤후보가 15.2%p 차이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6%+휴대전화 94%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10명(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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