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 8일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장관과 하이코 마스(Heiko Maas) 독일 외교장관 공동 주재로 개최된 아프간 관련 주요국 장관급 화상회의에 참여하여 아프가니스탄의 최근 정세 및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는 9일 "이번 화상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영국, 프랑스, 호주, 인도, 일본, 이탈리아,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UAE, 터키, EU, NATO, UN 등 20개국 이상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정의용 장관이 아프간 관련 장관급 화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1.09.09 nevermind@newspim.com |
정 장관은 회의에서 우리 아프간 조력자(391명) 이송에 대한 미국 등 우호국의 협조와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아프가니스탄의 안정과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 동참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아프간 신정부가 국제규범을 준수하고, 기본 인권을 존중하며, 테러리스트들의 피난처를 제공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지속 노력해야 한다고 하는 한편, 아프가니스탄에 남아있는 출국 희망자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탈레반의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아프가니스탄 출국 희망자들의 안전한 이동 지원을 위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는 한편, 향후 대테러 협력 및 인도적 지원 방안 등에 대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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