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김은지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12일 "국민의힘은 원팀이며 윤석열 후보 뿐 아니라 홍준표 후보가 공격을 당하더라도 함께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하나 된 야권의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대선 예비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떡볶이집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이번 만남은 '녹취록 갈등'으로 남은 감정을 털어버리자는 취지와 당내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원 후보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2021.09.12 yooksa@newspim.com |
원 후보는 이날 서울 신당동 떡볶이 골목에서 이준석 대표와 만찬을 함께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원 후보는 "저는 처음부터 우리는 원 팀이고 어느 후보에 대해서, 특히 여당 발로 공격이 들어갈 때는 공동 대응해야 하는 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점에서 같은 목소리와 같은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지금 이준석 당 대표가 당이 해야 될 일들에 대해서 시기적절하게, 그리고 적절한 강도로 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전폭적으로 보조를 맞추면서 지원할 것"이라며 "후보 차원에서 앞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일이 있으면 어떤 것도 저희는 주저하지 않고 함께 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이어 "이것은 윤 총장이든, 만약 홍 후보가 공격을 당하더라도 우리는 원 팀이라는 정신으로 똑같이 우리 후보들의 공동 전선을 지키기 위해서 어떤 역할이든지 할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대표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고발 사주 연루 논란에 대해 "박 원장이 거취 표명을 포함해 어떤 식으로든지 국민들을 안심시킬 만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오래 기다리지 않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