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국가 미국이 랜섬웨어 퇴치 등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노트북 하는 남성과 사이버 코드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간밤에 한국과 랜섬웨어 워킹그룹(실무그룹)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NSC는 "한미 동맹의 힘을 보여준 것"이라며 "전 세계 사이버 범죄 퇴치에 있어 국제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썼다.
이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때 사이보 안보 협력 강화를 합의한 데 따른 조처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최근 랜섬웨어 공격 등으로 피해보는 기업들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 내 해커집단 '리빌'(REvil)은 지난 7월 미 소프트웨어업체 카세야에 랜섬공격을 해 약 7000만달러(819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몸값으로 요구했으며, 6월에는 브라질의 세계 최대 육가공업체 JBS를 공격해 1100만달러 가치의 비트코인을 챙겼다.
지난 5월에는 러시아 해킹조직 '다크사이드'가 미 송유관 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에 랜섬웨어 공격을 해 미 동부에서 석유 패닉바잉(panic buying·심리적 불안감에 따른 사재기)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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