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외교부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발령된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다음달 1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은 지난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적 유행 선언(팬데믹) 및 각종 변이바이러스 발생에 따른 코로나19 지속 확산, 그리고 많은 국가의 전 세계 대상 입국 금지 또는 제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 발령되며 여행경보 2단계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하는 조치다.
외교부는 내달 13일까지 계획돼 있는 해외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당부했다. 해외에 체류중인 국민에게는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 자제 등을 통해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
외교부는 향후 국가·지역별 코로나19 동향과 국내외 백신접종률, 백신접종증명서 상호인정 및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협의 진행 주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 해제 여부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해 3월 23일 특별여행주의보를 최초로 발령한 이후 현재까지 연장하고 있다.
shinhor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