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남양유업 임시주주총회에서 한앤컴퍼니 측 인사 선임안이 부결되면서 매각 불발이 공식화됐다. 당분간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경영권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남양유업은 14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 상정된 안건 3가지가 모두 부결됐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
이번 주주총회는 지난 7월 30일로 예정됐던 주총이 연기돼 열린 것이다.윤여을 한앤컴퍼니 회장 등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비롯해 정관 일부 변경 건, 감사 선임 건 등 3가지 안건이 올랐지만 모두 불발됐다. 정관의 일부 변경의 건과 이사 신규 선임의 건은 부결됐고 감사 선임의 건은 철회했다.
남양유업은 오는 10월 경영안정화 목적의 주주총회 개최를 예고한 바 있다. 해당 주총에서 경영진 교체 등 구체적인 경영쇄신안이 발표될 전망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경영안정화를 위한 주요 사안은 10월 중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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