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는 14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3주년을 맞아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고 연락사무소도 재가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로서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기능이 중단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
이 당국자는 "남북 정상이 지난 7월 친서교환에서 거듭 확인한 대로 남북 간 신뢰 회복과 관계복원을 위해서는 통신연락선이 연결돼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6월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을 완전 차단, 폐기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연락선을 일방적으로 차단했고 같은달 16일에는 공동연락사무소를 기습 폭파했다.
이후 남북은 지난 7월 27일 통신연락선 복원에 합의했으나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며 지난달 10일 재차 연락을 차단하고 나섰다.
당국자는 "오늘 아침에도 예정된 시간에 정기통화를 시도했으나 북한의 응답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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