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직안이 15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는 많은 고민이 있었으나 대선 경선에 임하는 이 전 대표의 결연한 의지와 충정을 존중해 의원직 사퇴서를 금일 본회의에서 상정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밤 서울시 마포구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회에 참석해 리허설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9.14 photo@newspim.com |
고 수석대변인은 "이 전 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을 면담했다. 박 의장도 (사직안을)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당 지도부는 이 전 대표와 의장 뜻을 비롯한 여러가지를 감안해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당 협의와 관련해선 "사직안 처리와 관련해 구체적 논의는 하지 않았다"며 "합의사항에 따라 야당 원내대표실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 재보궐선거 준비에 대해선 "선거는 늘 어렵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대선과 함께가는 보궐선거이니 대선 준비를 잘 하고, 좋은 후보를 내서 동반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송영길 당대표 방미 일정도 이날 확정됐다. 고 수석대변인은 "송 대표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며 "비서실장 김영호 의원과 김병주 의원, 이용빈 의원 등 소수 의원단과 박용수 정무조정실장 등 실무수행단이 함께 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 포괄적 동맹을 뒷받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개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측면지원하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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