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충남 태안에 5㎿급 제2소수력발전소를 짓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서부발전은 15일 총 설비용량 5㎿급 태안 제2소수력 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태안 제2소수력 발전소는 2.5㎿급 2기 설비용량으로 지난 2017년 7월 첫 삽을 뜬 후 완공까지 49개월이 걸렸다. 지난 6월 사용전검사를 마친 후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총 공사비는 456억원이 투입됐다.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가운데)은 15일 태안 제2소수력 발전소 준공식에서 테이프커팅식을 실시했다. [사진=서부발전] 2021.09.15 fedor01@newspim.com |
서부발전은 태안발전소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냉각수(바닷물)의 활용방안으로 소수력발전을 낙점하고 개발을 추진했다. 소수력발전은 물의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발전설비다. 이번에 준공한 제2소수력발전은 지난 2007년 9월 준공돼 운영 중인 제1소수력발전(2.2㎿)에 비해 설비용량이 2배 이상 크다.
특히 구조물 공사과정에서 정밀제어 발파를 적용, 소음·진동으로 인한 민원요소를 사전에 차단했다. 또 지하 깊이 23m의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을 축조하면서 안전 최우선의 현장 관리로 중대사고 한 건도 없이 안전하게 준공했다.
서부발전은 제2소수력 운영을 통해 연간 2만1330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를 확보하고 32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우리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목표를 다양한 방식으로 달성하고 있고 소수력발전 건설 또한 그 일환"이라며 "올해는 소수력을 포함해 태양광과 풍력 등 총 75㎿ 용량의 신재생발전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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