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16일 오전 서울시청 6층 기획상황실에서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민생 직격사업에 대한 국비지원 협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첫 번째이자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핵심 당직자 10여명과 오 시장, 행정1‧2부시장, 정무부시장 및 서울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시청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특별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9.16 photo@newspim.com |
서울시는 교통‧환경‧복지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과 국회 협조가 긴요한 주요 핵심사업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시 건의사항을 심도있게 검토·논의해 예산 편성이나 입법 등에 실질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도 주요 국비확보 요청 사업으로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보전, 장기전세 주택 7만호 건설, 노후 하수관로 정비·하수처리장 시설확충 등 14개 사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협의한다.
특히 내년에 정부가 신설하는 영아수당, 첫만남 이용권 등 복지 확대 정책에 따라 시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급증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보편적 복지 및 국가 책임성 강화를 위한 국비지원을 호소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방역 ▴부동산 시장 안정화 ▴민간협력형 장기전세주택 공급 확대 ▴서울형 교육플랫폼(Seoul Learn) 구축․운영 ▴도시철도망 구축 및 주요도로 지하화 ▴4차 산업혁명 혁신산업 클러스터 육성 등 핵심 현안사업에 대해 국민의힘 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구한다.
오 시장은 "서울이 글로벌 경쟁력 도시로의 재도약을 할 수 있도록 예산과 입법과정에서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며 "국회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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