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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DMZ, 보이지 않는 벽 허물어져...평화의 흙 붓겠다"

기사등록 : 2021-09-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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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통일문화공간 개관 전시 영상축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DMZ의 보이지 않는 벽은 서서히 허물어지고 있다. 냉전의 벽을 걷어낸 이 땅에 평화의 흙을 붓고 예술과 문화의 꽃을 피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23일 DMZ 평화통일문화공간 개관 전시 영상축사를 통해 "남북 정상은 3년 전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DMZ를 평화지대로 만드는 데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이산가족 화상상봉 시연회에서 전주·홍성·의정부에 거주하고 있는 이산가족들과 화상면담을 하고 있다. 통일부는 지난 8월 기존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13곳에 더해 의정부, 강릉·원주, 청주, 홍성, 안동, 전주 등 7곳의 화상 상봉장을 추가로 설치했다. 2021.09.16 photo@newspim.com


그는 "DMZ는 참 역설적인 공간"이라면서 "남북의 병사가 서로 총구를 겨누는 '대립의 공간'이면서도 출입사무소를 통해 남북 주민이 오갈 수 있는 '연결의 공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이 각각 11개의 GP를 철거하고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 등에 합의하면서 DMZ의 보이지 않는 벽은 서서히 허물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금단의 공간이었던 DMZ는 예술과 문화, 생태가 함께하는 평화통일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해서 우리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평화통일문화공간이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한 번 방문해야 할 명소로 발전하길 바란다"면서 "남과 북의 여러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서로 영감을 얻고 새로운 예술을 탄생시키는 창조의 플랫폼으로도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통일부 남북출입사무소는 DMZ 평화지대화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평화·남북관계 관련 복합문화공간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오는 11월 15일까지 남북관계 등과 관련된 예술작품 14점을 전시 중이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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