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KB증권은 핀테크사와 협력해 새로운 차원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형 뱅킹(BaaS, Banking as a Service)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서비스형 뱅킹은 금융기관이 제3자(핀테크 등 비은행 기관)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수 있도록 금융기관의 서비스(계좌개설, 주식·금융상품 매매 등)를 하나의 솔루션처럼 만들어서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지원한다.
[CI=KB증권] |
6개월에 걸쳐 구축한 KB증권의 BaaS는 전용 서버 총 12대 및 '싱크트리'라는 오픈(Open)API 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KB증권은 제휴 핀테크사 고객의 불편함을 줄이고 업무처리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B2B방식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B증권은 일찌감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방형 오픈 API 인프라를 준비했다.
서비스형 뱅킹(BaaS)은 오픈 API방식처럼 금융기관의 서비스를 외부에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유사하지만, 금융회사가 서비스를 기능 단위로 모듈화해 제휴회사에게 제공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예컨대 올해 2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핀테크사와 KB증권의 오픈 API를 탑재 후 국내 최초 연금통합관리 서비스를 오픈했는데, 계좌개설부터 자문까지 원스톱으로 연금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KB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사, 마이데이터사업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연금통합관리 플랫폼 등 다양한 핀테크사와 제휴를 넓혀왔다.
장승호 KB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KB증권은 제휴사와 함께 성장해 고객이 원하는 금융의 모습을 빠르게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