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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급등 속 방향성 없이 혼조 마감…다우 0.10%↑

기사등록 : 2021-09-2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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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4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한 주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국채 금리 상승세와 중국의 암호화폐 규제 이슈에 주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18포인트(0.10%) 오른 3만4798.00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50포인트(0.15%) 상승한 4455.48에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54포인트(0.03%) 내린 1만5047.70으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으로 S&P500지수는 0.5%, 다우지수는 0.6% 상승했으며 나스닥지수는 0.02% 올랐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국채 급등 속에서 기술주가 압박을 받았다. 금리 수익률 상승은 주식 밸류에이션 책정에 활용되는 할인율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다만 주가가 내리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자 대형 기술주는 장중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 로이터 뉴스핌]

국채금리는 전날부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빠른 정책 정상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하며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1.45%를 뚫고 올랐다.

연준 위원들은 공개 발언에 나서 11월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1월 테이퍼링을 지지하고 내년 6월께 마무리 짓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역시 테이퍼링을 위한 조건이 충족됐다고 판단했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켓 투자 리서치 책임자는 투자 노트에서 "주식시장은 황소와 곰의 줄다리기를 계속 반영 중이며 시장은 혼재된 한 주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비트코인 규제 소식으로 관련 주식도 약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2.39% 내렸고 개인 투자자 주식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도 2.24% 하락했다.

카이코의 클라라 메델라이 리서치 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중국에서 나오는 소식은 시장 분위기를 흔들 수 있어 당연히 시장에 영향을 주지만 중국의 또 다른 규제는 현시점에서 기조적인 시장 구조에 실질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스포츠웨어 기업 나이키의 주가는 연말 쇼핑 시즌 공급망 타격으로 제품 입고가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6.33% 급락했다.

유통회사 코스트코 홀세일의 주가는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600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발표로 3.31% 뛰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4.03% 내린 17.88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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